[구리=구리남양주시민의소리] 2013년 계묘년 첫 번째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기 위해 구리시민한강공원에는 2천 여 명의 시민이 모여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았다.
코로나 19로 3년 만에 열리는 해맞이 행사로 미명의 시간에 이미 강가는 일렬로 늘어선 시민들로 장관을 이루었다. 7시쯤 까치노을이 동쪽 산과 하늘을 가르자 저마다 부풀은 마음으로 해가 떠 오를 방향을 향해 섰다.
오전 7시 15분. 사회자 오창석 아나운서의 개회선언에 이어 번뇌와 고통을 벗어나게 하는 대북이 울리고, 난타의 공연이 강과 산을 그리고 시민의 가슴에까지 울렸다.
김진열 테너 ‘아름다운 나라’ 구리시립합창단의 ‘희망의 나라로’로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공연에 이어 백경현 구리시장, 권봉수 구리시의회의장, 윤호중 국회의원의 덕담이 있었고, 3인이 새해를 여는 힘찬 북소리가 퍼졌다.
해오름 예정시간은 7시 46분 이었으나 2분 늦은 7시 48분. 검단산과 한강을 가르며 첫인사를 나누자 운집한 시민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고 사진에 담았다.
해를 바라보며 두 손을 모아 조용히 기도하는 이, 아이의 귓불에 속삭이며 소원을 비는 이, 눈을 지긋이 감고 묵상하는 이, 저마다 염원하는 바를 아는 듯 구리시민의 희망을 안고 중천을 향했다.
어둑새벽에 만난 시민들은 수인사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원성취하세요.’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었다.
이날 백경현 구리시장은 “ 토끼해가 밝아온다. 토끼는 예로부터 지혜롭고 영특하고, 풍요로움과 이상향의 상징으로 여겼다. 토끼가 상징하는 번영과 풍요를 구리시민이 함께 나누고 누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새로운 구리 100년의 디딤돌이 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라고 덕담을 했다.
이번 행사는 구리시가 주최하고 구리예총이 주관했다.
2/0/2/3/계/묘/년/해/맞/이/모/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