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소식] 남양주 와부고, 타이완 중륜고교와 온라인 문화 교류 성공적으로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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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소식] 남양주 와부고, 타이완 중륜고교와 온라인 문화 교류 성공적으로 마쳐
  • 교육문화취재본부장 김재경
  • 승인 2022.12.28 16:22
  • 조회수 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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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지정 중국어-정보 융합 교과특성화학교를 운영하며 외국어를 기반으로 한 여러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고 스마트기기를 활용하여 국제 문화 교류를 진행

◦ 한국의 역사, 음식, 관광지, K-POP, K-드라마 등을 주제로 중국어로 영상 콘텐츠를 제작 후 공유함으로써 1인 한국 홍보대사로서 활동하고 타이완 친구들에게 랜선 한국 여행을 제공

타이완 중륜고교와 온라인 문화 교류, 영상 콘텐츠를 제작 후 공유 [사진제공: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타이완 중륜고교와 온라인 문화 교류, 영상 콘텐츠를 제작 후 공유 [사진제공: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와부고등학교(교장 이남희)는 경기도교육청 지정 중국어-정보 융합 교과특성화학교 운영을 통해 외국어 활용 가능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교과 융합 교육과정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1년간의 외국어와 디지털 융합 교육을 바탕으로 타이완 소재 타이베이 중륜고등학교(臺北市立中崙高級中學, Taipei Municipal Zhonglun High School)와 문화 교류를 3차례 진행하였다.

이번 교류는 본교 2학년 중국어 과목 수강자 55명과 상대 학교 2학년 영어 과목 수강자 65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외국어 및 IT 활용 능력 증진, 우리나라 문화 소개, 국제적 소양 증진을 목표로 진행되었다. 3차례에 걸쳐 양국 문화 소개 영상 교환, 편지 및 선물 교환 그리고 온라인-실시간 만남을 통해 진행되었다. 

첫 번째 활동으로 문화 소개 영상을 교환하였다. 영상 촬영 전 사전에 조사된 상호 학교에 대해 궁금한 질문들을 기반으로 2~3명이 팀을 이루어 영상을 제작하였는데, 영상을 제작하면서 Youtube 등 여러 플랫폼 상에서의 동영상 공유가 활성화되는 현 시점에 맞춰 미디어 컨텐츠를 주도적으로 만들 수 있는 디지털 역량을 함양하였다. 

두 번째 활동으로 편지와 각 나라를 상징하는 선물을 교환하였다. 상대 학교에서 편지를 먼저 작성하여 한국으로 보냈고, 본교 학생들은 외국에서 온 편지들에 대해 답장을 보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온라인-실시간 만남을 앞두고 메타버스 공간에서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학급 친구들과 중국어로 대화하며 메타버스를 활용한 외국어 수업을 실시하였다. 실제로 외국 학생들을 만난다는 상상을 시각적으로 현실화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적 역량과 디지털 역량을 키우고 살아있는 외국어 교육을 실현하였다.

세 번째 활동으로 온라인-실시간 만남을 진행하였다. 시차와 서로 다른 시간표를 고려하여 동시간에 만날 수 있는 시간에 구글 미트(Google meet) 플랫폼을 활용하여 온라인 공간에서 학급 대 학급 구조로 60명씩 만남을 진행하였다. 전체 회의가 끝난 뒤 4~5명(한국 학생 2명, 대만 학생 2명)을 한 그룹으로 구성해 소그룹 만남도 진행하였다.  12월 마지막 주간에 진행된 온라인-실시간 만남에서 와부고등학교 이남희 교장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외국에 나가기 어려운 시기에 온라인으로 서로가 만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국제적 소양을 키우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중륜고등학교 리우징징(劉晶晶) 교장은“학기 중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 양교 간의 교류에 대하여 서로의 우애를 다지는 시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양교의 학생들이 상대 학교를 방문하여 대면으로 만날 수 있을 그 날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와부고 2학년 이준하 학생은 “중국어-정보 융합 교과특성화학교 수업을 통하여 중국 AI 산업에 대해 호기심이 생겼고, 온라인 공간에서 중국어로 소통하며 시공간의 경계가 허물어졌음을 경험하였다. 무엇보다 학교에서 배운 중국어를 활용해 온라인에서 타이완 친구들과 소통해보니 말이 통한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고 세계가 이어져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한 타이완 중륜고교 셰원위(謝文瑜) 교사는 “자신이 배운 외국어를 적용할 수 있는 실제와 유사한 환경을 온라인에서 조성하고자 노력하였다.”며 “학생들에게 외국 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일으켜 실용적으로 외국어를 사용하도록 하게 했다는 점에서 뜻깊은 활동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번 활동은 1년간의 교과 융합 교육과정을 통하여 학교에서 공부하는 중국어와 정보가 교과서에서만 존재하는 지식이 아닌 실생활에서 충분히 융합되어 사용될 수 있는 지식임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으며, 타이완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외국어 활용 능력이 뛰어난 디지털 인재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었다. 와부고 관계자는 외국어를 정보와 융합하는 교육과정은 2022 개정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앞둔 많은 학교들의 우수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교육문화취재본부장 김재경(구리남양주 시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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