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진의 아차산 편지(26) -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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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진의 아차산 편지(26) -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을 보고
  • 정경진 칼럼니스트
  • 승인 2022.12.26 20:46
  • 조회수 27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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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는 역사를 통해서 기록을 남기지만 패자는 문화로 기록을 남긴다는 말이 있습니다
웰리스플랫폼 (주)피우지 대표이사 정경진
웰리스플랫폼 (주)피우지 대표이사 정경진

[시민의소리=정경진 칼럼]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 –물의 길 –가 전 세계에서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되었습니다. 

흥행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카메른 감독의 작품이다 보니 당연히 봐야할 영화의 목록에 포함되어 있어 잠시 짬을 내어 영화관에 갔습니다. 

아바타를 본 사람들은 아마도 나처럼 기다리다가 영화관에 갔을 것입니다. 타이타닉. 터미네이터, 아바타 등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영화가 단 한명의 감독에 의해서 만들어졌다는 사실 이 저에게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이기도 했습니다. 

카메론 같은 거장에게는 어떤 흥행코드기 숨어있는지를 유심히 봤습니다. 한편의 흥행이 아닌 여러 번의 흥행기록을 세웠다는 것은 그만이 가지는 독특한 세계관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영화 아바타는 승자와 패자의 역사를 다 담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승자에게는 뛰어난 과학기술의 발달로 외계 행성으로 탐험하는 꿈을 꾸게 하였으며, 가상현실이지만 또 다른 나인 아바타를 탄생시켜 또 다른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있었으며, 패자에게는 “자연과 인간은 하나”라거나 “가족은 하나“라는 다소 힌두교적인 철학으로 우리는 결코 지지 않았다는 도덕적 우월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인디언적인 삶과 다소 이상적인 환경설정으로 말미암아 원시 공산사회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켜 다소 힘든 시절을 보내는 우리들에게 위안과 치유의 시간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아바타의 영상은 전 세계에서 최고로 발전한 영상시스템을 통하여 여러 가지 흥행코드를 심어 놓은 문화적 승자의 기록으로 남을 것입니다. 

영화  아바타 : 물의 길  포스터
영화 아바타 : 물의 길 포스터

승자는 역사를 통해서 기록을 남기지만 패자는 문화로 기록을 남긴다는 말이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영화방면에서 승리자인 카메론 감독은 패자의 문화와 역사를 가장 드라마틱하게 만든 감독이 아닌가 생각하면서 3시간이 넘는 영화를 보고 극장 문을 나섭니다.  

아무래도 카메론감독의 장점은 보는 이들에게 저마다 상상의 날개를 펼치게 해준다는 점이겠지요.

 

 

정경진 한의학 박사 프로필

웰리스플랫폼 (주)피우지 대표이사

전주 신흥고등학교 졸업
익산 원광대학교 한의학과 졸업 동대학원 졸업(한의학 박사)
전 경기도 한의사회장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총동문회장
(가칭)국민건강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칼럼 : 정경진의 정문일침(頂門一鍼)
칼럼 : 정경진의 아차산 편지

저서 : 한의사, 세상을 구하다
         복부비만 한의사의 아침운동 10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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