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구리남양주시민의소리] 구리시에 적을 두고 있는 한국시예술문학회 (회장 전하나)는 지난 17일 오후 구리시보훈향군회관대강당에서 송년 시낭송을 앞세운 송년예술제를 개최횄다.
이날 송년회는 희망·나눔·행복을 주제로 펼쳤으며, 주제에 걸맞게 구리시 수택고등학교 문예반 1·2·3학년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송년예술제에는 시낭송은 물론 악기연주 순으로 진행했으며, 이 모임의 자문위원인 한철수 시인이 구리시를 배경으로 제작한 영상시 ‘구리스케치’로 문을 열었으며, 곽영학 이사의 섹소폰 연주, 엄지영 사무국장의 오카리나 연주, 카푸아나니 팀(한숙희 외 3명)의 하와이 훌라댄스, 김충근 풀피리 연주의 순으로 진행 됐다.
이어 박승준 낭송가의 ‘인연이라는 것에 대하여(김현태 시)’, 이흥우 낭송가의 ’물처럼 그렇게 살 수는 없을까(김소엽 시)’, 박영자 낭송가의 ’산에 오르는 날이면(진삼전 시), 최상기 낭송가의 ‘바다가내게(문병란 시), 전명자 낭송가의 ’보이지 않는다고 혼자가 아니다(도종환 시)와 수택고 문예반 장학생 학생들의 시낭독이 있어 선배 시인과 낭송가의 큰 박수를 받았다.
전하나 회장 “지난 5년의 세월 속에 안정적인 자리를 구축 할 수 있었던 것은 결코 대표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회원들이 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한국시예술문학회는 낭송과 문예창작을 앞세운 단체로 5년 전 창립 후, 한 해에 십 여 차례 공연을 주도하고 있으며, 매년 송년예술제에는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구리시 관내 고교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