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울거리는 갈대 [김제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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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울거리는 갈대 [김제권 칼럼]
  • 김제권 칼럼니스트
  • 승인 2022.12.10 14:59
  • 조회수 6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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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롱한 빛으로 초겨울 그리는 쌀쌀함은
시린 바람 소리에 숨을 고른다

 

너울거리는 갈대


떨어진 낙엽 퇴색되어 서걱거리는 속삭임도
된서리 이겨내지 못하고
졸졸 흐르는 물가에 바람 소리 숨어들게 하는 
갈대의 흐느낌으로
초겨울 길섶을 흔들어 깨웁니다


흐르는 물빛마저 긴 밤 어둠에 녹아들어
몸부림 터져 갈대 울어대는 소리
물밀 듯 떠밀려 갈구하는 운치를
궁상맞지 않게 느낍니다


별빛 빨아들여 밤빛 토해내며
기다리던 바람 끌어안고 흔들거리는 갈대
영롱한 빛으로 초겨울 그리는 쌀쌀함은
시린 바람 소리에 숨을 고른다


김 제 권

 

김제권 회장
김제권 회장

김제권 회장 프로필

㈜에코씨스택 회장                          
53년 충남 금산 출생                           
금산 농업고교 졸업                               
한양대 공과대학 졸멉
자유한국당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
여의도연구원 정치분과 자문위원
국민맨토포럼 상임대표
전 포럼 소통대한민국 중앙회 공동대표 ,인천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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