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민의소리디지털뉴스팀] 구리시에 거주하는 이영숙 씨가 제29회 광주세계김치축제 김치경연대회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고 김치 명인의 반열에 올랐다.
이영숙 씨는 ‘광주 김치 음식과 문화를 버무리다’라는 주제로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김치 타운 일원에서 개최된 김치 축제에서 축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대한민국 김치 경연대회’에서 ‘숙성(공통) 배추김치’와 ‘응용(자유) 왕대추반지’로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김치 경연대회’는 숨은 김치 명인을 발굴하는 경연으로 사전예선을 거쳐 선정된 전국의 20개 팀이 20일 열리는 본선에서 솜씨를 겨루며, 출품작은 축제 기간 축제행사장에 전시한다.
이번 경연대회는 배추김치와 자유김치 등 2종을 담그게 된다. 예비 경연은 10월 6일·본 경연은 10월 20일 광주김치타운 다목적체험관에서 진행됐으며, 배추김치는 사용 재료를 16가지로 제한해 전통김치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평가했다.
대상의 영예에 오른 이영숙 김치 명인은 “김치의 원조가 중국이라고 우기는 현실에 이렇게 큰상을 받아 기쁘다. 오랫동안 구리시청 구내식당에서 직원들에게 맛있는 김치를 제공하고 싶어 여러 가지로 응용했던 것이 바탕이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영숙 씨는 구리시청 근무 중에도 주말이면 광주로 내려가 발효와 숙성 등 김치 공부를 했다. 작년에는 장관상을 재작년에는 광주시장상을 받아 이미 김치의 달인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김치 경연대회는 대상(1명·대통령상·상금 500만원), 최우수상(2명·농림축산식품부·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상금 각 200만원), 우수상(2명·광주광역시장상·상금 각 100만원)을 선정했고 23일 시상식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