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축협 임직원 횡령사고 38건 289억원…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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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농·축협 임직원 횡령사고 38건 289억원…역대 최고
  • 노컷뉴스
  • 승인 2022.09.2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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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국민의힘 이달곤 의원, 특단 대책마련 촉구
올해 90억원 횡령 등 대형사고도 잇따라 발생
회수율은 56% 불과해 조합에 부담 우려
농축협 임직원 횡령 현황. 이달곤 의원실 제공
농축협 임직원 횡령 현황. 이달곤 의원실 제공

농·축협 임직원들의 횡령사고가 잇따라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3일 국민의힘 이달곤(창원시 진해구, 농해수위)의원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농·축협 임직원 횡령 사고 및 조치현황'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38건, 289억원 규모의 횡령사고가 발생했다.

이같은 금액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난 5년간 발생한 횡령금액 230억원 보다 많은 규모여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형 횡령사고가 줄을 이었다.

김포 파주인삼농협 파주지점 A씨는 구매품을 허위 매입하는 등의 수법으로 지난 2018년 5월부터 올 6월까지 5년간 모두 90억원을 횡령했다.  오포농협 직원 B씨는 출납담당자의 열쇠를 무단으로 사용해 시재금을 반출하는 등 모두 52억원을 횡령했다.

횡령사고 2회 이상 발생 농축협 현황. 이달곤 의원실 제공
횡령사고 2회 이상 발생 농축협 현황. 이달곤 의원실 제공

매년 횡령 사고가 반복되는 지점도 다수 확인됐다.

강동농협의 경우 2019년 조합원 연수경비 유용, 2020년 여신관련 금품수수, 2021년 대출 모집수수료 횡령 및 금품수수, 올해 대출모집수수료 횡령 등 4년 연속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

이를 포함해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횡령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곳은 12곳에 달했다.

임직원들의 횡령이 빈번히 발생하고 규모도 커지고 있지만 회수금액은 절반 정도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년간 횡령 피해액 519억원 중 회수액은 전체 금액의 56.5%인 293억원에 불과해 횡령으로 인한 손실이 지역 조합에 부담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달곤 의원은 "반복적인 횡령사고 발생으로 농협의 신뢰도가 추락하고 있다"며, "중앙회 관리 감독 강화 등 횡령사고 근절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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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손경식 기자 chiljon@cbs.co.kr

<노컷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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