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화가’ 조정승, 한국화와 문인화 그리기 입문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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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화가’ 조정승, 한국화와 문인화 그리기 입문서 출간
  • 설악투데이
  • 승인 2022.09.0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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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화가 조정승
사진=화가 조정승

속초서 활동중인 중견 한국화가 조정승이 책을 냈다.‘한국화와 문인화의 이론과 실제-수묵담채화,문인화 입문편‘.도서출판 세상글 출간(2022년).

책은 1부 한국화, 2부 문인화 그리기로 나눠져 있다. 한국화 부분에서는 총 21강으로 한국화에 대한 이해부터 비평과 감상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담고 있다. 같은 산을 그리더라고 봄.여름.가을.겨울의 기법을 달리하는 요령도 일러주고 있다.

또한 2부 문인화 그리기는 총 23강으로 제1강 문인화 기본법칙부터 23강 낙관까지 담고 있다.한가지 팁. 포도를 그릴 때 포도알 채색을 한번에 한송이를 끝까지 그려야 색의 농담을 원근에 맞게 표현할 수 있다고 적고 있다.

강의마다 이론과 실제 그림을 컬러로 담고 있어 이해하고 따라 하기가 쉽다.입문서라고 하지만 전체를 보고 나면 지식이 한보따리 쌓이는 느낌이다.

조정승은 창작활동과 겸해서 문화센터등에서 강의를 병행하고 있다.지역에서는 이미 많은 제자를 배출했고 지금도 진행형이다.이 책은 지역주민들에게 그림을 가르치고 공감대를 넓혀온 그에게 자연스런 과정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그는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정평이 나 있다.수강생 윤모씨는 “풍부한 화가의 경험을 자세하게 지도해주기에 금방 따라하게 된다. 그림 배우는 게 재미있다.”고 말한다.

예향인 전남 진도가 고향인 그는 30여년전인 1993년 속초로 이주 왕성한 작업을 펼치고 있다.그는 발로 뛰는 화가로 유명하다. 지역의 곳곳을 직접 답사 스케치해서 화폭에 옮기기에 묘사가 섬세하고 실경을 보는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실감이 난다는 평을 듣고 있다.조정승은 설악산 화가라는 별칭답게 작년에 ‘동해가 보이는 울산바위’라는 3미터가 넘는 대작을 개인전에서 선보여 주목받은 바 있다.

조정승은 “ 이 교본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쉽게 우리 그림을 그리고 즐기며 나아가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장을 역임했고 ,국전 특선등 여러번 굵직한 수상을  한 중견화가다.

신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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