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이여 맑은 숨 쉬라 [詩 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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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이여 맑은 숨 쉬라 [詩 탁선정]
  • 탁선정 시인
  • 승인 2022.08.15 05:01
  • 조회수 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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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를 알 수 없는 시간을 멈추고
님들의 잠을 다독이는 아차산
바람에 몸 비벼 묻어오는 향내들 

 

아차산이여 맑은 숨 쉬라


                              탁선정 


아차산 산마루에 
찬란한 여명이 동터오면
구리의 아침해가 역사를 깨운다 


부지런한 다람쥐 나무 위를 오르고
한강의 물살에 따라 마음은 떠날까 
삶의 흔적들 초록빛에 요동친다 


깊이를 알 수 없는 시간을 멈추고
님들의 잠을 다독이는 아차산
바람에 몸 비벼 묻어오는 향내들 


천년의 한강물은 굽이굽이 접어
서해 낮은 곳 향하여 내달리고
아차산 용마산 경계없이 장엄하다


유구한 역사 속에 걸어와 찬란하게 
춤추는 고구려의 숨 묵묵히 엮어온
아차산이여 맑은 숨 쉬라


고구려의 흔적 쌓아놓고 무엇을 더 아쉬워할까
기약 없이 늙어가는 무심인 것을
이끼 앉은 바위들은 새들의 아침을 나른다

 

 

탁선정 시인
탁선정 시인

탁선정 시인 프로필

서울출생
- 2017년 「한국문학예술」 등단
- 한국문학예술 신인상 수상
- 사)구리문인협회 회원
- 현대계간문학 작가회 회원
- 새한국문학 작가회 회원
- 「시소리를 담다」 낭송회 회원
- 동인지 「현대시담」
- 서울시청 지하철스크린 시민창작 시 공모전 당선작<이슬세상> 삼성역, 광화문역, 미아사거리역 내방역 선정릉역 5개역 게첩
- 동인시화집 「나를 깨우는 시의 향기」 「시와 수필의 香」
- 사)한국문인협회 구리지부 현 사무차장

이메일 : sarami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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