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의 한복판에서 [김제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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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의 한복판에서 [김제권 칼럼]
  • 김제권 칼럼니스트
  • 승인 2022.08.04 16:01
  • 조회수 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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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에 달한 더위 서산 넘어가는데
왼 종일 시달린 나뭇잎도 기운 꺾여
어설피 밤잠을 청해보지만
긴 숨을 몰아쉬고 내일 앞에 설컹거린다

 

더위의 한복판에서

 

흐린 하늘 걷어내고 
뙤약볕은 작심하고 열기를 품어내며
흐르는 땀방울 버무려진 엷은 소금 내음이
복중 더위를 절절히 실감하게 한다

 

후끈 달아오르는 태양을 
막아줄 검푸른 녹음도 흐느적여
바람 기다리는 목줄도 늘어지는 길목에서
번뇌의 흩어짐을 어디에 버릴까 기웃거린다

 

뿌리칠 수도 미워할 수도 없는 
폭염의 시간 들
쉬엄쉬엄 가자는 세월 잡이의 말도 거짓이고
미운 정 고운 정 뒤섞인 발자국뿐이다

 

절정에 달한 더위 서산 넘어가는데
왼 종일 시달린 나뭇잎도 기운 꺾여
어설피 밤잠을 청해보지만
긴 숨을 몰아쉬고 내일 앞에 설컹거린다

 

김 제 권

 

김제권 회장
김제권 회장

김제권 회장 프로필

㈜에코씨스택 회장                          
53년 충남 금산 출생                           
금산 농업고교 졸업                               
한양대 공과대학 졸멉
자유한국당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
여의도연구원 정치분과 자문위원
국민맨토포럼 상임대표
전 포럼 소통대한민국 중앙회 공동대표 ,인천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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