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교통서비스'와 '문화 및 레저서비스' 온라인쇼핑 거래액 규모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6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여행 및 교통서비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조 6496억 원으로 지난해 6월 8164억 원 대비 102% 증가했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달인 5월(16조 8억 원)에 이어 두 달 연속 16조 원대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

코로나19 훨씬 이전인 지난해 5월과 6월 여행 및 교통서비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각각 1조 4899억 원과 1조 4837억 원이었다.

지난 6월 문화 및 레저서비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764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121.6%였다.

문화 및 레저서비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달인 5월에도 2572억 원으로 그때까지 역대 최고였는데 불과 한 달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이 경신됐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 주문 접수 후 음식을 조리해 배달하는 '음식서비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달 2조 625억 원으로 지난해 6월 대비 4.6% 늘었다.

음식서비스는 전달인 5월 통계 작성 사상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3.5%)했었는데 한 달 만에 다시 증가로 돌아섰다.

통계청 이민경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지난 6월 이른 무더위와 잦은 강수로 야외 활동이 줄어들면서 외식 수요 일부가 다시 가정 내 음식 소비로 전환된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조 7806억 원으로, 지난해 6월 대비 1조 5815억 원(10.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2분기 대비 11.1% 증가한 50조 5903억 원이었다.

이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 같은 분기 대비 15.3% 늘어난 37조 5562억 원으로, 분기 기준으로는 모바일쇼핑 거래액 사상 최고치였다.




CBS노컷뉴스 이희진 기자 heejj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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