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저근막염 [박현철 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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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염 [박현철 건강칼럼]
  • 박현철 칼럼니스트
  • 승인 2019.11.06 10:17
  • 조회수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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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발에 무리한 자극이 가해져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박현철 대표원장
박현철 대표원장

[시민의소리=박현철 건강칼럼] 족저근막(足底筋膜)은 足(발 족), 底(밑 저), 筋(힘줄 근), 膜(꺼풀 막) 즉, 발바닥에 있는 두껍고 강한 막형태의 섬유띠를 말한다. 

상적인 발의 구조는 아치의 형태이며, 족저근막은 이러한 구조를 형성하여 족부에 전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 발을 다시 들어 올리는 데 도움을 주어 보행에 도움을 주는 구조물이다. 

이 족저근막에 반복적인 자극이나 손상을 받게 되면 조직의 변성이 발생하여 염증이 생기는데 이것을 족저근막염(足底筋膜炎)이라고 한다. 

인의 발 통증의 대표적 원인 중에 하나이다. 

발생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발에 무리한 자극이 가해져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갑자기 운동을 심하게 하거나, 바닥이 딱딱한 장소에 장시간 노출이 되거나, 체중이 급격히 증가하는 경우, 오래 서 있기, 딱딱한 구두 등의 사용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 등이다. 

일반적인 증상은 아침에 일어나 처음 걸을 때 통증이 심하고, 발뒤꿈치 안쪽에 압통이 존재하는 것이지만, 다른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진단은 신체검사에 의한 증상의 확인이 주된 진단 방법이며, 방사선 검사 등을 시행해 볼 수 있다. 

방사선 검사 상 종골(calcaneus)에 골극(spur)이 존재하는 환자들이 종종 있다.

치료는 족저에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이다.

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을 시행하는데, 약물이 도움이 되나 장기간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발바닥에 시행하는 병변내 주사는 다른 보존적 치료를 충분히 사용한 후에도 증상 호전이 없을 때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복적 주사는 족저근막의 추가 손상의 위험이 있고 뒤꿈치 지방조직의 위축을 초래하여 만성통증을 야기할 수 있다.

물리치료가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되며, 최근에는 물리치료의 일종인 체외충격파 치료를 많이 시행하고 있는데, 이는 수술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 중 한 가지이기 때문에 점차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러한 보존적 치료를 충분히 시행한 후에도 증상이 지속될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으나, 신경 손상 및 증상의 지속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신중한 선택을 요한다.  

사진) 여자 68세 환자. 적저 통증으로 약물치료,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후 통증의 감소 소견을 보인다.
사진) 여자 68세 환자. 적저 통증으로 약물치료,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후 통증의 감소 소견을 보인다.

 

박현철 대표원장 약력

구리시 교문동 출생
구리시 인창초등학교 졸업
남양주시 동화중학교 졸업
남양주시 동화고등학교 졸업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의학박사
정형외과 전문의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現) 구리의손 정형외과 대표 원장

홈페이지 www.guriuis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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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철 지음 '수지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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