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억원 들인 미세먼지 정보, 툭하면 장애…올해만 20여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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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억원 들인 미세먼지 정보, 툭하면 장애…올해만 20여 차례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2.06.19 09:49
  • 조회수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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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오후 한때 포털사이트의 미세먼지 카테고리가 미응답 상태로 방치돼 있다. 한국환경공단은 이날 응답 오류 장애를 겪고 있다고 뒤늦게 공지했다. © 뉴스1 황덕현 기자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오존 등 대기환경 상황을 측정·분석·공개하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서비스 운영에 고초를 겪고 있다. 180억원대 예산을 투입해 대기 오염을 관측하고 있지만 서버 오류로 정보 전달에 장애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서비스는 행정안전부 관할과 겹쳐 부처가 협동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환경당국 등에 따르면 한국환경공단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실시간 대기오염도 공개 서비스 '에어코리아' 관련 서비스 장애를 약 20차례 공지했다.

최근에도 지난 10일 밤 12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약 10시간 동안 지연 및 응답 오류 장애가 발생했고, 복구 나흘 만인 14일에도 통신서버 장애가 나타났다.

갑작스러운 장애 외에도 서버 이전, 인터넷망 스위치 교체작업, 전기 설비 검사, 통신장비 셧다운 모의훈련 등으로 데이터가 제대로 전송되지 않기도 했다.

이같은 장애가 발생하면 네이버나 다음, 카카오 등 포털 사이트에 표시되는 대기오염 정보부터 관련 기관, 사업체 등에 전송돼야 할 실시간 대기상태가 '올스톱'된다. 실제 장애 발생 당시 각종 홈페이지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표시되지 않아 시민 불편이 야기됐다.

환경공단은 수차례 장애 발생을 인정하면서도 억울한 면도 있다고 항변했다. 주요 장애 요인으로 꼽히는 게이트웨이 API 장애는 행정안전부 공공 데이터 포털 단계에서 좌우되기 때문에 책임 소지를 따지기 어렵다는 것이다.

한 환경부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상황을 겪으면서 행안부 포털 API 대다수가 오류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공단은 게이트웨이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안부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그 밖의 자체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태세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환경공단은 대기자동측정망 운영 관리에 연간 181억800만원을 쓰고 있다.

한편 환경공단은 이날 오전 9시부터 9시간 동안 에어코리아 서비스 전반을 개선하는 작업을 벌인다고 공지했다. 이 때문에 에어코리아 홈페이지와 정보 제공 등이 일시적으로 중단될 수 있다.

 

 

 

 

 

(한국환경공단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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