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자, 취임 전 파격 행보에 '기대반 우려반'
상태바
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자, 취임 전 파격 행보에 '기대반 우려반'
  • 노컷뉴스
  • 승인 2022.06.17 18:03
  • 조회수 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사 대신 월세살이, 잇단 공직 내정, 색다른 취임식, 유튜브 소통 등 파격 행보
공직사회 줄세우기, 유튜브 정치, 각종 공약 후퇴 등 우려도
충북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제공.
충북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제공.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당선자가 취임 전부터 잇단 파격 행보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창조적 상상력을 앞세운 민선 8기의 시작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유튜브 정치나 편가르기 인사 등 여전히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다.

17일 충청북도와 충청북도직 인수위원회 등에 따르면 김영환 당선자가 최근 청주 동남택지지구의 한 아파트를 보증금 1억 원, 월세 150만 원에 계약했다.

예산을 한 푼도 허투로 쓰지 않겠다며 83년 동안 운영돼 온 도지사 관사를 없애고 월세살이도 모두 자비로 충당하겠다는 이유에서다.

취임 전부터 다소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건데, 인사와 소통 등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이례적으로 도정 첫 여성비서실장 임명과 행정국장 유임 등 전격적인 내정 인사가 대표적이다.

그는 이번 내정 인사를 통해 선거 캠프 인력의 도정 참여를 최소화하고 공직을 중심으로 행정의 연속성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알렸다.

이 밖에도 청주 문의문화재단지 취임식이나 개인 유튜브 소통, 넓은 인재풀을 활용한 인수위원회와 자문단 구성 등도 공직 사회 안팎에서는 색다른 행보로 받아 드려지고 있다.

그러나 취임 전 서둘러 시행한 내정 인사는 일부에서 벌써부터 지연과 학연 등을 중심으로 한 공직사회의 줄세우기와 편가르기 우려를 낳고 있다.

또 구독자 15만 명에 가까운 개인 유튜브 운영은 정제되지 않은 개인의 정치적 언행 등이 자칫 공직사회에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 

실제로 최근에는 취임식 장소나 내정 인사까지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리 공개되면서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다소 내질러 놓은 측면이 있다는 자평이 나올 정도로 선거 기간 약속했던 무려 168개의 각종 공약도 당분간 축소 또는 후퇴 논란이 불가피한 상황.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12년 만에 수장이 바뀌면서 민선 8기 도정에도 이미 큰 변화의 시간이 시작된 것 같다"며 "다만 아직까지 조직 내부에서도 변화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노컷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Tag
#청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