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소리=박현철 건강칼럼] 대표적인 손가락 질환인 방아쇠수지는 손가락 마디를 움직이게 하는 인대와 활차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활차(pulley)란 손가락에서 도르래 같은 역할을 하며 뼈와 인대 사이를 고정해주는 구조물이다.
이 중에서 방아쇠 수지 증상을 발생하게 하는 활차는 손등 뼈의 머리 부분에 위치하는 A1활차이다(사진에서 X 표시 한 부위).
방아쇠를 당길 때와 비슷하게 딸깍하기 때문에 방아쇠 수지라고 불리 운다.
증상으로는 손가락을 움직일 때 통증을 느끼거나 방아쇠를 당길 때 들리는 마찰음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방아쇠수지 증상은 손가락 사용이 많은 직업이나 활동 등에서 발현 될 가능성이 높고, 아픈 손가락의 손바닥 쪽에 압통을 느끼거나 결절이 만져지는 경우가 많다(사진에서 X 표시 한 부위).
심한 경우에는 손가락이 구부려진 상태도 펴지지 않거나 펴거나 구부릴 때 심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신체검사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하나, 초음파나 MRI 검사를 통해 인대나 활차의 상태를 파악하기도 한다.
치료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을 단계적으로 시행해보는 것이 좋으며, 증상의 지속에 따라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일반적인 수술의 적응증으로는 이전 치료에 효과가 없거나, 재발한 경우, 증상이 9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및 손가락이 걸려서 움직이지 않는 경우 등이다.
박현철 원장 약력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의학박사
정형외과 전문의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現) 구리의손 정형외과 대표 원장
홈페이지 http://guriuiso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