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어느날에 [평전(平田)윤병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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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어느날에 [평전(平田)윤병두 칼럼]
  • 구리남양주 시민의소리
  • 승인 2019.10.23 14:31
  • 조회수 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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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물든 단풍잎되여 그대 품에 안기고 싶어요
그대 따뜻한 품안에.....

 

시월의 어느날에


                         글쓴이 평전(平田) 윤병두


그대 있기에
내 좋아하는 계절 가을
그대 향기같은 가을이 좋아 그 향기에 취합니다.

 

짓푸르던 은행잎 색갈
더 아름다워 지는가? 추해지는 것인가?
붉게 물들어가는  단풍잎
그 색갈 더 강해 지는가? 쇠락해 지는가?

 

때를 알기에 메마른 잎사귀 땅위로 떨구더라도
바람에 딩굴 낙엽 조차도 아름다운것...
쇠락한 낙엽이 힘없이 바람에  흩날릴지라도
그대 좋아하는 눈나리는 날이 옴을 알리기에
아름다워 보일 것...

 

가을색 진한 커피 맛 음미하기도 전에
가을 향기 구수한 내음에
그대 얼굴 어른 거립니다.

 

고운 은행잎 보도위에 흩날리기도 전에
그대와 걷는 낙엽덮힌 길을 상상합니다.
우리도 영혼이 쇠락한 낙엽이 되리니
성숙함으로 서로 두손 모아요

 

겨울로 가는 길목에
서럽도록 아릅다운 가을풍경
나 또한 한쪼각 곱게 물든 은행잎되여
그대 좋아하는 책갈피 속에 끼어들고 싶어요.

 

붉게 물든 단풍잎되여
그대 품에 안기고 싶어요
그대 따뜻한 품안에.....

 

平田 윤병두
平田 윤병두

평전 平田 윤병두

서예가, 시인
(서) 한석봉기념사업회 구리지부장(전)
국제미술작가협회지도자대상 수상
지성서화전 6회 주관
무궁화서회대전 주관
예이음 자선전시회 자문의원
저서 ; 새로 편 한글서예 한문서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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